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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관련주

[이슈 관련주] 쯔양 사건과 사이버렉카 관련주 TOP5

by 머니투어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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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전망해드리는 머니투어입니다!

 

 최근 먹방 유튜버로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이 전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 학대로 인해 어두운 과거를 것을 빌미로 일명 사이버 렉카 (이슈 유튜버)들에게 협박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당 사건에 대한 간략한 정리와 이 사건으로 영향받을 수 있는 관련 종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사이버 렉카와 쯔양 금품 갈취 사건

1) 사이버 렉카란?

 사이버렉카는 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논란이 되는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신속하게 콘텐츠를 제작하여 조회수를 올리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 단어는 "사이버"와 견인차를 의미하는 한국어 "레카"의 합성어로, 문제나 논란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달려와 이를 해결하거나 관심을 끄는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이버렉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논란이 되는 사건이나 인물이 등장하면 즉시 이를 다루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빠르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주로 조회수를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자극적이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종종 사실이 왜곡되거나 사생활 침해, 악의적인 비방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도덕적인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이버렉카는 조회수 중심의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 방식과 그로 인한 사회적 영향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쯔양 사건과 사이버 렉카 구제역, 전국진 협박

  • 가로세로 연구소의 폭로

 가로세로연구소가 입수한 구제역의 휴대전화 속 17,000여 건의 통화 녹취 파일 중 일부가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구제역과 전국진의 관계자들이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하려는 계획을 세운 후 이를 실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카라큘라와 의견을 나눈 후, 구제역이 이를 실행하여 금전을 갈취했습니다.

 구제역은 전국진과의 통화에서 "이런 걸로 잘해서 GV80을 샀다. 저도 감이라는 것이 있는데 잘 접촉해 보겠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 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를 당해봤자, 벌금 몇백만 원만 나올 거다. 내가 한 번 크게 하려면 이건 2억 원은 현찰로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다음 통화에서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1,1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 중 300만 원을 전국진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에서 구제역은 쯔양 측과의 사이버 렉카 연합회에서 쯔양을 다루지 않겠다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차원으로 5,500만 원에 달하는 계약과 지인의 식당을 쯔양의 유튜브에 출연시켜 홍보해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 쯔양의 피해사실 공개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전 남자친구에게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정산금 청구, 전속계약 해지, 상표출원 이의 등과 함께 데이트 폭력, 성폭력, 상습폭행 등으로 1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가 선처를 요청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했으나, 약정 위반으로 쯔양은 2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가해자가 사망하여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되었고, 변호사는 억측과 2차 피해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변호사 측은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쯔양의 사이버 렉카 고소와 수사 진행

 2024년 7월 11일 오전, '황천길'이라는 익명의 고발인이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제역(이준희), 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3부(최순호 부장검사)에 배당되었습니다.

 형사 3부는 강력범죄를 다루는 부서로, 고발장이 접수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수사에 착수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는 검찰 수뇌부가 이 사건을 엄중하고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공갈죄는 반의사불벌죄와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으로 저질렀다면 공동공갈죄로 더 중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경제범죄인 공갈죄는 검사가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죄로, 서울중앙지검이 이들을 직접 수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구제역은 '황금폰'을 제출하고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으나, 7월 15일 오후 검찰은 출석한 구제역을 조사하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구제역의 거주지가 화성시이며, 다른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수사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사건을 수원지검 형사 2부로 이송했습니다.

 같은 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며 사이버 렉카 연합을 '악성 콘텐츠 게시자'로 규정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수익 환수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허위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 사이버 렉카 관련주 TOP5 

 그동안 이슈 유튜버, 사이버 렉카 들이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꾸준히 일으켜 대중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고, 특히 이번 쯔양 금품 갈취 사건으로 인해 유해 콘텐츠 제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주식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 플랜티넷

  • 기업소개 : 플랜티넷은 2000년 설립되어 네트워크 차단방식의 인터넷 유해콘텐츠차단서비스 사업과 IT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망을 통한 유해 사이트 필터링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국내 3대 ISP사업자뿐 아니라 MSO사업자, 케이블인터넷 사업자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해 영상 스트리밍 차단기술 개발과 인텔리전트 트래픽 솔루션 개발 등 신규서비스 및 매출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플랜티넷은 유해콘텐츠 필터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매출 비중이 약 50%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3대 ISP사업자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케이블인터넷 사업자뿐만 아니라 대만의 중화전신, 베트남의 VNPT 까지 플랜티넷의 유해콘텐츠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국내외 최다 900만 개 이상의 유해사이트 Database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4년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한 sLLM (경량화 언어모델)을 적용한 AI 기술력을 더해 SNS, 인터넷 개인 방송 등의 유해콘텐츠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이버 렉카들의 쯔양 금품 갈취 사건으로 인해 인터넷 개인 방송 제재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고 유해콘텐츠를 차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플랜티넷이 관련주로 편입될 수 있습니다.
  • 플랜티넷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2) 지란지교시큐리티

 

  • 기업소개 :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기업의 정보 보안 및 데이터 관리에 필수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2015년 7월 3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악성코드 위협 대응, 메일/문서/모바일 보안, 블록체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100년을 이어갈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지란지교시큐리티는 DNA(특징)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유해 콘텐츠를 검증하여, 코덱 변경 시에도 음란물이나 유해성 내용을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인 'Webfilter'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해시 값 변경 문제를 해결하여, 유해 콘텐츠 차단의 정확도와 과차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내 41개 주 정부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중독성이 미성년자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메타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을 때 주목을 받았습니다.
  • 지란지교시큐리티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3) 네이버

  • 기업소개 : 네이버는 2013년 한게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존속법인은 네이버, 신설법인은 구)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로 하였습니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플랫폼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IDC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IT 인프라 및 기업향 솔루션 제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네이버는 유튜브에 대항하고 트위치 코리아가 갑작스럽게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그에 대한 대체재로 23년 12월 19일에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을 출시했습니다. 유튜브는 해외 플랫폼으로 사실상 한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하 방통위)의 규제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반면에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들은 방통위의 시정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방통위의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시정요구에 무려 99.7% 이행률을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자체 AI 필터링 기술인 '클로바 그린아이'를 확대 적용하여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아프리카 TV의 자극적인 콘텐츠에 염증을 느낀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클린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치지직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 네이버 치지직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4) CJ ENM

  • 기업소개 : CJ ENM은 1994년 12월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2018년 (주)씨제이이엔엠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버추얼스튜디오, LED Wall, 가상융합기술, 메타버스 등 테크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CJ ENM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서 현재 tvN, Mnet, OCN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 스튜디오드래곤이 드라마 콘텐츠 제작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CJ ENM은 2013년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을 출범했습니다. 2015년에 '다이아 TV'로 이름을 변경했고, 임영웅, 감스트 등을 포함해 소속 크리에이터 수가 1000여명이 넘는 업계 1위 사업자로 발돋움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크리에이터 계약 종료, 불리한 수익배분 구조에 의한 손실, 관련 사업 일부 매각 등으로 규모를 축소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소속 크리에이터가 650여명에 달하기 때문에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 콘텐츠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CJ ENM에서는 '굿 임팩트 오브 콘텐츠'라는 평가 지표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선한 영향력의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J ENM과 다이아 티비는 크리에이터 육성 교육을 통해 유해 콘텐츠 제작을 자체적으로 차단하고 있고, 사이버 렉카 등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크리에이터들과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 다이아TV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5) YTN

    • 기업소개 : YTN은 방송법에 근거하여 종합뉴스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3년 9월 설립되어 2001년 8월 코스닥시장 상장했습니다. 방송법상 방송채널사용사업을 영위하면서 종합뉴스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을 하는 YTN 및 기타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사업은 방송채널사용사업, 부동산임대사업, 온라인사업, 기타 사업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4년 2월 15일에 유진이엔티㈜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습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유튜버들이 개인방송을 하며 조회수, 구독자를 끌기 쉬운 자극적인 제목과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하며 가짜 뉴스, 과장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YTN 역시 잘못된 보도나 편향적인 시각에 대해 비판받고 특히 YTN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경우엔 너무 지나치게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YTN은 대한민국 주요 언론사로 직접 취재에 의한 기본적인 팩트체크 절차는 이뤄지고 있으며 보도가 잘못되었을 경우, 정정보도나 사과방송을 한다는 점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이버 렉카, 이슈 유튜버들의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정보들에 피로감을 느끼는 대중들이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YTN 등 정규 언론사의 취재에 더 귀기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YTN 역시 관련주로 편입될 수 있습니다. 
    • YTN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3. 총평

 코로나 이후 인터넷 스트리밍이 더 활성화되며 사이버 렉카 등 유튜버, 개인방송에 의한 폐해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정규방송에 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덜 받기 때문에 자유도 높은 콘텐츠와 다양한 주제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수익성만을 위한 유해한 콘텐츠들이 너무 무분별하게 퍼져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이번 쯔양 금품갈취 사건으로 인해 특히 사이버 렉카들에 대한 대책이 강구될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라 유해 콘텐츠 차단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유튜브에 비해 유해 콘텐츠 차단에 더 신경 쓰는 대체 플랫폼 등이 관련주, 수혜주, 테마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해당 주식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고 참조만 부탁드립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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