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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관련주

[이슈 관련주]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 선정과 체코 원전 관련주

by 머니투어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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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전망해드리는 머니투어입니다!

 

 한국수자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린 '팀 코리아;가 15년 만에 원전 수출 '잭팟'을 터뜨리게 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가 24조원에 달하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는데 오늘은 이와 관련된 소식 요약과 관련 주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체코 원전 수주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한국수자력원자력을 24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두코바니 5,6호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한국이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에 다가간 것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만입니다. 지난 4월 체코 원전 4기 입찰이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굳어진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에 특사로 가서 한국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 알렸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의 '산업 패키지 지원' 전략이 체코 정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신규 원전 건설뿐 아니라 노후화된 체코의 제조업 분야를 한국이 지원해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중심 전환에 기여하고, 한국 기업과의 인공지능 (AI) 연구개발(R&D) 협력 방안까지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설득 끝에 한국수자원자력,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이뤄진 '팀코리아'가 경쟁자인 프랑스 EDF 를 제치고 원전 수주를 이뤄내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2. 체코 원전 수주 관련주 TOP 4

 이번 '팀코리아'로 체코 원전 수주에 참여한 4개의 대표 기업을 소개합니다.

1) 한전기술

 

  • 기업소개 : 한국전력공사의 계열사로 1975년 설립된 이래 원자력/수화력 발전소의 설계, 발전설비 O&M, 플랜트 건설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와 원자로 계통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부문은 원자력, 원자로, 에너지신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서 SMR, 4세대 노형, 핵융합, 원전 해체, ICT 4.0 기반 원전 Digitalization 사업을 개발 중입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한국전력이 주식의 65.78%를 소유한 자회사로 이번 체코 원전 수주 프로젝트에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원전 종합설계와 원조로계통설계를 맡고 있습니다. 22년 6월에는 체코 엔지니어링 기업은 TES와 체코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씁니다. 체코의 TES는 원자력 분야 엔지니어링 업체로서, 체코, 슬로바키아 지역 원전 시운전 지원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두 기업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발전소 인허가 및 현지 법규 관련 기술자문 부문, APR1000 안전해석 부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주가 동향 및 전망 : 장 초반 전날 종가인 76,600 원 대비 16.41% 상승한 98,100원까지 치솟았으나 종가는 82,000원에 마무리 되며 7.05% 상승했습니다. 원전 1기 수주시 한전기술은 설계용역과 관련해 수주금액 중 10~15%를 차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지만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테마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전 기술은 체코 4기, 폴란드 2기, 국내 신규 원전 3기 등 총 9기의 원전 설계 수주가 전망되고, 27년까지 매출액은 23년 대비 31% 상승한 7121억원으로 기대되고, 영업이익률은 약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전기술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2) 한전KPS

  • 기업소개 : 한전KPS는 1984년 4월 한국전력공사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로 전력설비정비(화력, 원자력/양수, 송변전, 대외, 해외)와 관련된 기술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합니다. 64개의 국내사업소, 11개의 해외사업소 및 지사를 운영중이고, 1997년 이후 독점적 국내 정비의존도 분산차원에서 발전회사 주관으로 화력부문 민간정비업체 육성중입니다. 풍부한 정비데이터와 전문정비조직 및 인력을 확보하여 정비판매시장에서 유리한 판매조건을 선점중입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한국전력공사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이번 체코 원전 수주 프로젝트의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원전이 건설되는 과정이나 건설되고 나서 유지 및 보수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보통 한전기술이 설계한 원전에 투입되며, 발전설비의 성능향상과 설비 가동률 제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인도, 파키스탄, UAE 등지에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 주가 동향 및 전망 : 장 초반에는 전날 종가 대비 18.02% 상승한 47,450 원에 거래되며 가장 테마에 영향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종가는 3.46% 상승에 그친 38,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전KPS는 정부의 탈석탄 정책의 여파로 화력 정비 매출이 줄었으나 시장 지배력이 강하고 배당수익률도 5.8%로 높은 편입니다.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10배로, 과거 평균 PER 대비 40%나 할인된 상태이고, UAE 원전 사례로 볼때 이번 체코 원전 수주가 성공하면 약 65~67년 정비 매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 한전KPS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3) 두산에너빌리티

 

  • 기업소개 : 두산에너빌리티는 1962년 현대양행으로 설립되었으며 1980년 한국중공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22년 3월 두산중공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두산에너빌리티 부문), 건설기계 및 Portable Power 장비(두산밥캣), 연료전지 주기기(두산퓨얼셀)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원전의 핵심 설비와 핵연료 취급 설비, 핵연료 운반 용기 및 원자로 계통 보조기기의 대부분을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이번 체코 원전 수주 프로젝트의 '팀코리아'에서 원자로 핵심 기기들을 제작하여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꾸준히 해외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중인데, 올해 5월 루마니아 체르나 원전 피더관, 2022년 1조 6천억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21년 중국 쉬다보 원전 3,4호기, 텐완 원전 7,8호기 계측제어 기자재, 기압중수로형 원전4기 피더관 등이 있습니다. 원전 1기 수주시, 두산에너빌리티와 관련 기자재 기업들은 수주금액 중 20~25%를 차지하기 때문에 관련주로 편입됩니다.
  • 주가 동향 및 전망 : 장초반에는 16%의 급등을 보이며 25,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종가는 오히려 1.18%하락한 21,0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팀코리아' 종목 중에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한 종목입니다. 이는 앞서 두산그룹이 7월 11일에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을때,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이자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던 두산밥캣을 상장폐지하고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원전 발주 확대에 따른 대형 원전 주기기 신규 수주, 액화 천연가스(LNG) 가스터빈 매출 인식 본격화 등 여러 투자포인트가 유효하기 때문에 주목해볼만한 주식입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4) 대우건설

  • 기업소개 :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Oil&Gas 관련 시설 및 발전소, 산업설비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01년 12월 (주)대우의 건설부문의 인적분할하여 신설된 기업입니다. 투자자산 매입을 동반하는 국내외 투자개발(부동산, IPP, PPP, 미래유망사업 지분투자)을 수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편입 이유 :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원전 수주 프로젝트의 '팀코리아'에서 직접 원전 건설(시공)을 맡고 있습니다. 원전 1기 수주 시 대우건설 등 시공사는 수주금액의 30~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향후 체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1000MW급 원전 2기의 시공을 맡게 됩니다. 국내 건설사가 '팀코리아' 일원으로 해외에서 대형 원전 수주에 성공한 것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이후 두번째인데, 그 당시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으면서 관련주로 편입되었습니다.
  • 주가 동향 및 전망 : 장초반에느 14.40% 상승한 4965원에 거래되었으나 종가는 1.67% 상승에 그친 4250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2분기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을 1275억원으로 전망했는데, 1년전 같은 기간보다 41% 줄어든 수치입니다. 93%대를 기록한 주택, 건축 원가율과 리비아 패스트트랙 현장 착공 지연에 따른 플랜트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대우건설의 큰 호재로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 공사 수주도 기대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종목입니다.
  • 대우건설 홈페이지 : [바로가기 클릭]

3. 총평

 뉴스 기사가 쏟아진 것 치고는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해 국내 원전 산업의 침체도 있었고, 공사기간이 약 10년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참여 회사들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25년 3월에 본계약 체결전까지 변수가 발생할 우려도 있고 29년에 건설에 착수하면 36년에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에 매우 장기적인 프로젝트라 단기 주가 급등을 하기엔 어려운 소재입니다. 하지만 이번 원전 수주로 해외 다른 국가의 원전 수주를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 장기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해외 원전 프로젝트의 성과를 주목하며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해당 주식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고 참조만 부탁드립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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