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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상식

[주식상식] 주식용어정리 - 예수금, 증거금, 대용금, 미수금

by 머니투어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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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전망해 드리는 머니투어입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예수금, 증거금, 대용금, 미수금이라는 여러 가지 대금 관련된 용어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용어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예수금

 예수금이란 주식 거래를 할 때 증권사에 들어가 있는 돈으로 아직 거래에 쓰이지 않은 현금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증권계좌에 들어있는 현금 이죠.
 이와 관련해서 아셔야 할 것은 주식 거래는 +2일 후에 결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금 란에 D+2 라고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늘 주식을 매도했다면 2 거래일 뒤에 예수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반대로 오늘 주식을 매수했다면 실제 금액은 2 거래일 뒤에 빠져나가게 되죠.



※ 2거래일 : 국경일, 공휴일, 일요일 기타 일반 휴일을 제외한 날


※ 2 거래일이 소요되는 이유: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증권의 형태로 보관되고, 한국 거래소(KRX)에서 거래가 이뤄집니다. 증권사는 한국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대리인이고, 우리는 직접 거래를 할 수 없기에 증권사에게 요청하여 대리로 주식주문을 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증권 계좌에는 실제 주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표시되긴 하지만, 주주명부에 이름을 넣는 등 복잡한 절차들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때문에 2 영업일이라 는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을 팔더라도 D+2일 까지는 예수금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출금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출금을 못하더라도 다른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초보자 분들은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D+2 예수금이 마이너스인 경우를 볼 수있는데, 이것이 미수금입니다. 미수금은 한마디로 빌리고 못 갚은 돈인데요, 이해를 위해 증거금부터 먼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증거금

 증거금이란 증권시장에서 고객이 주식을 매매할 경우 약정대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예탁해야 하는 보증금을 의미합니다. 월세나 전세를 계약할 때 계약금을 지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미리 지 불하는 일종의 계약금을 증거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증거금율은 종목별로 다르게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A종목은 증거금률이 30%인데 반해, B종목은 40%, C종목은 100%이라면 같은 예수금일 때 살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같은 종목이라도 증권회사별로 증거금률은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가 낮은 우량주 일수록 증거금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증거금률이 30%인 A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A종목이 1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저는 30만 원만 있다면 100만 원짜리 A종목을 한 주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공짜로 살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실제 결제가 이뤄지는 D+2 일 안에 나머지 70만원을 채워놔야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한마디로 실제 결제를 위한 계약금인 셈이죠.

3. 대용금

 대용금이란 보유 주식, 채권 등을 투자하고 있는 상품 평가 금액을 말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주식 주문 시 현금을 대 신하여 대용금을 일부 증거금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어보면, 주식 계좌에 있는 예수금 100만 원으로 A회사 주식 100만 원을 매수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A회사 주식을 더 매수하고 싶을 경우, 현재 보유 중인 100만 원어치의 주식을 담보로 70~80만 원 어 치 주식을 더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한 70~80만 원을 대용금이라고 하며, 대용금은 통상 전일 종가의 70~80% 정도의 선에서 가격이 매겨집니다.

 

 주식 및 채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위 사진과 같이 본인의 계좌 정보에 들어가면 대용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용금 사용하시기 전에 주의할 점도 알고 계셔야합니다. 현금 대신 사용한 주식 대용금은 반드시 3일 안에 갚아야 합니다. 주식 담보 대출의 개념과 같기에 대용금을 잘 활용하면 수익이 증가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손 실이 커질 수 있으니 유의하여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4. 미수금(반대매매)

 미수금이란 주식 매매 시 증권사의 돈을 외상으로 빌려 쓰는 개념으로, D+2일 이후 매매대금을 채워넣지 못할 때 발생되는 금액입니다. 발생한 미수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해당 주식을 강제 처분하여 갚게 됩니다.
 다시 말해, 미수금이란 말 그대로 주식을 사고나서 아직 지불하지 않은 금액을 뜻합니다. 물건을 사고 돈을 내지 않으면 큰일이 나듯이 내 계좌 정보에도 미수금이 있을 경우, 3일 안에 해당 미수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3일 안에 해당 미수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증권사에서 해당 주식을 강제 처분한다고 하는데, 이를 '미수금 반대 매매'라고 하고, 이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주을 강제로 일괄 매도로 처분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현금 중 미수금을 빼갑니다. 그렇기에 미수금은 최대한 멀리해야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미수금이 발생하기 않기 위해서 증권사 어플이나 프로그램에서 증거금률을 조회하여 증거금 100%로 설정해 놓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NH증권 나무
키움증권


 위 사진들처럼 증거금 100%로 설정해 두면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수금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전문적인 투자자 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증거금 100%로 설정해 두시길 권장합니다. 투자가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미수금 발생 없이 거래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습관을 가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