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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상식

[주식상식] 한국은행 경제성장률의 의미와 계산방법

by 머니투어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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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전망해 드리는 머니투어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요 경제 용어 중 하나는 ‘경제성장률’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수치를 두고 많은 분들께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일까요? 그리고 경제성장률이 낮으면 반드시 나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성장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표인지, 그리고 그 수치가 사회와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차근차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경제성장률의 뜻과 산출방법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8%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 수치가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성장률'이라는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경제성장률이란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의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쉽게 말해 국민 전체가 ‘얼마나 더 잘 살게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지난 1년간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입니다.

 

▣ 예를 들어, 작년의 국내총생산이 2,000조 원이었고 올해가 2,040조 원이라면, 경제성장률은 ((2040 - 2000) ÷ 2000) × 100 = 2%가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 경제성장률이 중요한 것일까요?
 경제성장률은 한 나라가 일정 기간 동안 경제적으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성장률이 높다는 것은 국민과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이 많다는 뜻이며, 이는 곧 기업의 수익 증가와 일자리 확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 또한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하게 되어 복지 예산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경제성장률이 높다는 것은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그만큼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수익 감소로 인해 채용을 줄이거나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되고, 가계는 소비를 줄이게 되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제성장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경제는 안정적이고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물가가 급등하거나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성장은 자산 양극화를 심화시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경제성장률은 인간의 체온처럼 경제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한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한국은행의 2025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

 2025년 5월, 한국은행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불과 몇 달 만에 0.7%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로, 국민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 미만으로 떨어졌던 사례는 2009년(글로벌 금융위기)과 2020년(코로나19 팬데믹) 단 두 차례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명확한 외부 충격이 있었던 반면, 현재는 외부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경제 자체의 체력이 약화되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이하로 낮춘 배경은 무엇일까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대외 요인)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 트럼프 정부가 지난 4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에는 초고율의 보복관세를 적용하면서 글로벌 무역 환경이 급속히 위축되었습니다.
  • 한때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통해 일부 관세를 철회하거나 유예하기로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본적인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 한국은행은 이러한 대외 환경이 우리나라의 수출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어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2-2) 건설 경기 침체 (국내 실물경제 요인)

국내 건설경기의 약세가 경제성장률 하락의 중요한 내부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 부동산 가격 조정, 고금리 부담, 미분양 증가,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 가계대출 급증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정부 재정도 위축되면서 공공 부문 건설사업도 둔화되었습니다.
  • 실제로 국내 건설 실적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였으며, 이는 국내 투자 및 고용 위축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2-3) 내수 부진

 장기화된 고물가로 인해 가계의 실질 소비 여력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 외식, 여행 등 여가 소비뿐 아니라 기본 생활비 지출까지 줄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 올해 초에는 영남권 대형 산불 등 예기치 못한 재난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 민간 소비는 국내총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인 만큼, 내수 부진은 곧바로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2-4) 수출 부진

 수출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출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반도체, 전기차, 화학제품 등 주요 산업군에서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면서 교역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수출 환경에 불리한 조건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 수출 감소는 기업 수익성 악화 → 고용 및 투자 축소 → 성장 저하라는 부정적 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5) 경제 심리 회복 지연

 정치·사회적 불확실성과 고금리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 지난해 말 발생한 계엄 사태 이후 정치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국민 전반의 심리가 위축되었고,
  • 고금리, 세계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의 대내외 요인들이 소비와 투자를 미루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은 이처럼 경제 전반의 신뢰와 기대심리 저하가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단순한 경기 둔화 예측이 아니라,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구조적 침체 우려까지 불러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수치상 0.8%라는 전망은, 단순히 ‘낮은 수치’가 아니라 경제의 전반적인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주식 투자 성공을 위한 퀀텀점프 전략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0.8%로 하향 조정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경우 연간 2~3% 수준의 성장률을 ‘건강한 성장’이라고 평가하는데, 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는 경제가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0%대 성장률은 사실상 ‘제로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고정된 수치가 아니라, 경제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지표입니다. 실제로 현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2.50%로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고, 위축된 경제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며 정치적 혼란이 정리되었고, 새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히며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치의 안정을 바탕으로 국민과 기업의 기대 심리가 회복된다면, 이는 다시 소비와 투자로 이어져 경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대감은 금융시장에도 반영되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다음 날인 6월 4일,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급등하며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정치 리스크가 해소된 데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경제성장률 0.8%는 분명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지만, 최근 나타나는 금리 정책 변화, 정치 안정, 금융시장 회복 조짐 등은 향후 경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책 대응과 국제 정세에 따라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