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관련주] 뎅기열 모기 관련주

안녕하세요,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전망해드리는 머니투어입니다!

 

 

 최근 발리 여행을 갔다가 뎅기열에 감염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출신인 27세의 엠마 콕스는 지난 5월 초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 5일째 되는 날부터 몸이 조금씩 안좋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에어컨 냉방병으로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근육통과 관절통이 심해졌고 눈 뒤의 작열감으로 잠에서 깨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0일째 되는 날 거의 쓰러질거 같아서 귀국을 했는데, 집에 온지 3일째 되는 날 위의 사진처럼 온 몸에 빨갛게 돌기가 일어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모기 매개 바이러스에 감염된 뎅기열인데, 이 뎅기열이 현재 유럽 전역에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유럽 여행을 많이 하는데 곧 여름 방학이 다가오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뎅기열에 대한 정보와 뎅기열 관련주를 살펴보겠습니다. 

 

1. 뎅기열 (Dengue Fever) 정보

 

1) 개요

 뎅기열은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으로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질병입니다. 발생 지역은 주로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주위의 열대 지방으로 아직 대한민국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으나 발생 지역에 여행을 갔다가 감염된 사례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연예인 신정환이 원정도박 혐의를 받자 필리핀에서 뎅기열을 이유로 입원을 하며 귀국을 미룬 사건으로 인해 유명해졌던 병입니다. 

 

2) 증상

  주로 발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며 가슴 쪽 피부의 발진을 유발합니다. 몇몇의 경우 뎅기 출혈열을 동반하며 이는 혈소판 감소증이나 뎅기쇼크증후군을 유발합니다. 잠복기는 보통 3일~14일까지이나, 주로 4일에서 7일 사이에 발병이 일어납니다. 치사율은 0.01~0.03%로 낮은 편이지만 중증 뎅기열로 이환될 경우 치사율이 20%에 달합니다.

 

3) 치료 및 예방

 별다른 치료법은 없으며 환자가 스스로 물을 마시고 소변을 볼 수 있을때, 그리고 특별한 위험 신호가 없으면 경구수액요법을 이용하여 가정 내에서 관리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은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선 안됩니다.

 열대 지방을 여행할때 모기와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열대지방을 갈 때 긴 옷을 입는다던지 모기장 안에서 잔다던지 모기향을 피운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2022년 12월 유럽에서 뎅기열 2가 백신이 승인되었으나 아직 범용화 되진 않아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2. 뎅기열 관련주

 

1) 유유제약

 

 유유제약은 1941년 2월 28일 유한양행의 창업주 유일한의 동생인 유특한이 유한무역이란 이름으로 창립했고, 2008년 5월에 지금의 유유제약 상호로 변경했습니다. 유유제약이 유한양행에서 갈라져 나온 기업이지만 현재는 서로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대표제품으론 B활성형 비타민 비나폴로, 멍액 베노플러스, 비강세척액 피지오머 등이 있으며 현재 약 20여개국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유제약이 뎅기열 관련주로 묶여 있는 이유는 모기 퇴치제인 '카이트 모기 패치'의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이트 모기 패치는 유유제약이 투자하고 미국 올팩토연구소(Olfactor Laboratories)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가 기술 개발을 맡은 제품으로 옷에 부착하면 12시간 동안 모기를 쫒을 수 있습니다. 동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피를 찾아 다니는 모기의 습성을 이용해 모기가 대상을 감지 할 수 없도록 보호해주게 됩니다. 뎅기열 치료제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모기를 예방하는 제품을 보유한 유유제약이 뎅기열 관련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2) 국제약품

 

 국제약품은 1959년에 설립된 회사로, 1986년에 설립한 중앙연구소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온 기업입니다. 현재 항생재, 순환기 용제, 소화기, 당뇨병 치료제, 해열, 진통, 소염제 등 약 120여품목을 생산 판매중이고, 특히 당뇨병에 의한 망막변성 치료제인 '타겐-F'를 중심으로 한 안과영역에서는 국내 독보적인 시장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제 약품은 아웃도어 전용 모기퇴치제 3종을 보유하고 있어 뎅기열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제품명은 '벅스텍트 (BUGSTECT)' 라고 하고 밴드타입, 스프레이타입, 액상패치타입으로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벅스텍트 밴드는 천연 오일로 만든 방향제 밴드로 발암물질이 없는 100% 천연 오일만 사용했고 하루 2~4시간 착용시 1주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벅스텍트 스프레이는 간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보이지 않는 모기장이 보호막이 되는데 천연 시트로넬라오일 함유로 식약처에서 허가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벅스텍트 액상패치는 100% 천연 시트로넬라오일 원액 1병과 붙이는 패치 8매로 구성되어 기존 패치의 향이 약해지면 오일을 한방울 떨어뜨려 약 4시간 도안 모기 기피효과가 지속되는 모델입니다.

 

3) 휴마시스

 

 휴마시스는 2000년 신속검사키트 전문회사로 설립되어 현장형검사 (POCT, Point-Of-Care Testing) 한 분야에 매진해온 기업입니다. 휴마시스는 진단키트를 유럽, 미국 등 74개국에 163개 품목을 수출 중인 회사로, 코로나 시기 셀트리온과 진단키트 사업 파트너였지만 21년 하반기 ~ 22년 초 셀트리온의 발주를 기한 내 납품하지 못했다며 셀트리온이 휴마시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휴마시스는 지난 22년 8월 동남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하여 뎅기열 진단키트인 뎅기콤보 (Humasis Dengue Combo) 제품을 출시 했고 싱가포르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휴마시스는 뎅기열 진단키트로 인해 관련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4) 현대바이오 사이언스

 

 현대바이오 사이언스는 2000년 5월 현대전자로부터 분할 설립되었고 2018년에 현재 상호로 변경했습니다. 주요 매출은 바이오 양모제 판매에서 발생하고 바이오 화장품, 양모제 등의 제조와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비타브리드'를 이용한 바이오 화장품 등 사업 외에도 최대주주인 (주)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 19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현대바이오가 뎅기열 관련주로 묶을 수 있는 것은 뎅기열 항바이러스제인 '제프티'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제프티의 주요 활성의약품성분(API)인 '니클로사마이드'가 모든 종류의 뎅기열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고, 23년에는 보스턴에서 열린 감염병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 'IDWeek 2023' 에서 제프티가 코로나 19와 뎅기열 바이러스 모두 치료할 수 있는 범용 RNA 바이러스 치료제라고 소개된 바 있습니다. 현대 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 뎅기열 치료제 임상실험'을 뎅기열 피해가 가장 큰 브라질에서 실시한다고 24년 4월에 발표했습니다.

 

5) 미코 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3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은 분자진단사업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랩칩 (LabChip)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장비 및 키트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으며 국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고위험성 병원체 35종의 분자 진단 키트에 대한 개발을 요청받아 공급했습니다. 미코 바이오메드는 23년 10월 브라질 국가건강품질관리연구소 (INCQS)의 평가에서 품질 적함 인증 및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 (ANVISA) 승인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뎅기열 진단 키트 제품의 INCQS 평가 결과, 민감도 및 특이도 모두 100%로 제품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6) 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는 2002년 3월 설립된 기업으로 체외진단 사업 및 진단 서비스, 체외진단 제품의 제조 및 생물정보학 기술을 이용한 NGS 진단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자진단과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서 가장 큰 매출을 거두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20여 종의 첨단 분자진단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유전질환, 암, 감염성 미생물 진단 등 여러 분야의 진단 검사법을 개발 중입니다. 랩지노믹스는 16년에 인도네시아 기업 (주)와르나웅굴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뎅기열, 말라리아 등 열대 감염성 질환 및 결핵, 장티푸스, 성감염질환 등 유병률 높은 질환에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키트를 인허가 받은 바 있습니다.

 

저는 해당 주식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고 참조만 부탁드립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시면 됩니다.

 

* 위에 정리해드린 뎅기열 관련주 외에도 여름, 폭염 관련주도 아래 링크 통해서 보시면 여러분에 투자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