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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분석] GS리테일 기업 정보 및 주식 전망

by 머니투어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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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전망해드리는 머니투어입니다!

 

오늘 분석해드릴 기업은 주식회사 GS 리테일입니다.

 

쿠팡에 이어 최근엔 중국발 테무, 알리의 공세로 인해 국내 유통주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GS 리테일의 주가도 몇년동안 꾸준히 우하향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 GS 리테일의 악재와 호재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S 리테일은 한국의 대표적인 소매 기업 중 하나입니다. GS 리테일은 다양한 분야에서 소매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로 편의점, 슈퍼마켓, 백화점, 할인매장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는 GS25로, 편의점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GS25는 편의점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GS마트라는 슈퍼마켓 브랜드와 GS홈쇼핑, GS자산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측면

 

1) 신규사업 투자 실패

 

 GS리테일은 외형을 확장하고자 여러 신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우선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자 GS홈쇼핑과 합병을 감행했고, 배달 사업이 활발하던 코로나 시기에는 2위 배달앱이었던 요기요에 3000억 규모의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팻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는데, 반려동물 플랫폼인 어바웃팻과 반려동물 쇼핑몰은 펫프랜즈에도 지분투자를 했고, 온라인 문구용품점인 텐바이텐에도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는데, GS 홈쇼핑과 합병을 하였지만 최근에는 합병한 GS리테일의 가치가 합병하기 전 GS홈쇼핑의 가치보다 낮고, 요기요의 가치도 현재 1341억 정도로 투자한 금액 대비 반토막 이상이 났습니다. 게다가 팻사업도 팻 프랜즈는 이미 헐값에 매각했고, 어바웃팻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텐바이텐은 헐값에 매각하여 약 200억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호텔사업 (파르나스 호텔)의 경우에는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 손실을 본 신사업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최근엔 기업 본연의 사업으로 돌아가 소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적자 사업들을 매각하고 다시 편의점, 슈퍼, 홈쇼핑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간소화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쿠팡에 이은 알리, 테무의 습격

 쿠팡이 국내 유통망을 장악한데 이어 최근 중국발 알리, 테무도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테무는 국내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테무의 지난 2월 한국 이용자 수는 581만명으로, 지난 2023년 중순 출시 7개월 만에 국내 이커머스 4위에 올라섰고 2위 알리(818만명)보다 기간 대비 사용자 증가 속도가 빠른 상태입니다. 그리고 중국 1위이자 세계 2위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도 국내에 1조 5000억 규모의 투자를 감행하고 있어 국내 소매 유통, 온라인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도 지원 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은데 국내에 물류창고와 유통망이 갖춰지면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의 대응과 알리, 테무의 국내 점유율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낮은 인구와 포화된 편의점 지점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명이 안되는 반면에 1인당 편의점 점포수는 세계 1위 입니다. 24년 기준으로 편의점 점포수는 CU가 1위고 매출은 GS리테일이 1위 입니다. 하지만 GS 리테일은 점포수에서는 세븐 일레븐에 위협받고 있고, 매출액에선 CU에 추격당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해당 산업군의 확장성인데 GS리테일이 속한 유통, 소매 산업은 현재 포화상태로 해외의 확장이 없으면 크게 상승할 여력이 없습니다.

 

긍정적인 측면

 

1) 포트폴리오 정리 및 실적 개선

앞서 설명드렸듯이, 현재 GS리테일이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사업 재편’입니다. GS리테일은 수익성을 갉아먹은 신사업을 과감히 접었고 홈쇼핑 해외법인부터 온라인몰에 이르기까지 사업 부문을 가리지 않고 효율화를 단행했습니다. GS리테일은 2020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이익률(연결)이 2.85%였지만 이듬해부터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사업 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데, 2023년 1분기 바닥을 찍은 후 2분기 영업이익률은 3.29%, 3분기 4.1%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p, 1.14%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GS리테일은 높은 주주 환원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3년 11월 300억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였고, 시가 배당률은 2.1% 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의 배당금은 매년 들쑥날쑥한 경향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선 나쁘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20년에는 주당 900원, 21년은 주당 1,200원, 22년 주당 430원, 23년은 주당 500원이 책정된 바 있습니다.

 

3) 베트남 투자의 수확기가 다가올까?

 

GS리테일은 2017년 손킴그룹과 각각 지분 30%(20억원)와 70%(47억원)를 출자해 조인트벤처(JV)인 베트남법인(GS RETAIL VIETNAM JV LLC)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고, 작년에 베트남 남부 기준 점포수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적은 그닥 좋지 못했는데, 18년부터 21년까지 순손실이 20억원→34억원→60억원→97억원→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GS리테일 베트남 법인은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시작했는데,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501억원) 26.2% 증가했습니다. 특히 순손실의 경우 같은 기간 81억원에서 13억원으로 83.6% 개선됐습니다. 인구 노령화가 심하고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된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젊은 층들이 많고 인구와 경제력이 늘어나는 국가이기 때문에 GS 리테일이 편의점 부분의 점유율을 계속 높게 가져간다면 외형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약

신사업 투자 실패와 쿠팡의 유통망 장악으로 인해 최근 주가 부진에 늪에 빠져 있지만, 지속적으로 실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최근 주가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2만원 중반대까지는 무난하게 회복할 것 같고 중장기 투자를 한다면 3만원 초반까지는 도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국내 이커머스 상황과 해외 투자 실적을 보며 투자를 이어가든 정리를 하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해당 주식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고 참조만 부탁드립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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